(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2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신기록 달성에 성공하는 등 투자심리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 긴장이 완화되면서 뚜렷한 위험요인이 부각되지 않는 점이 상승 동력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루켄 인베스트먼트 애널리틱스의 그렉 루켄 대표는 "트럼프와 관세, 무역이 성장의 위험요인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더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강세장은 유토피아를 맞이해야 끝이 나지만, 현재는 유토피아 부근이 아니다"고 말했다.

에드워드존스의 케이트 워른 투자 전략가는 "무역전쟁이 일부라도 해결될 것이란 낙관론이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됐다"며 "주가의 사상 최고치 경신은 긍정적인 경제 펀더멘털과 매우 긍정적인 기업 실적 및 성장, 점진적인 금리 인상 등을 반영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FBB 캐피탈 파트너스의 마이크 밸리 조사 담당 이사는 "거시 경제지표와 지정학적 요인 등 모든 요인을 점검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가장 큰 위험요인이 테이블에서 치워졌고, 주식의 평가가치는 매우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수석 투자 전략가는 "S&P 500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시장의 자신감이 되살아났다는 점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정책 관련 이슈는 해결되기 전까지는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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