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가이 드벨 호주중앙은행(RBA) 부총재는 3분기 호주경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하락세가 얼마나 오래갈지에 대해선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2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드벨 부총재는 유틸리티 가격 하락 등 인플레이션을 짓누르는 요인들은 점차 약해질 것이라면서도 "얼마나 지속될 지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매업계의 강한 가격경쟁도 가격을 끌어내리는 요소"라며 "기술 발전이 가격 투명성을 개선시켰다"고 덧붙였다.

지난 3년간 호주경제의 인플레이션율은 평균 1.8%였다.

RBA의 목표 인플레이션율은 평균 2~3%대다.

드벨 부총재는 향후 몇 년간 천천히 인플레이션은 목표치의 중간지점 수준으로 올라가고 실업률은 하락할 것이라면서 "현재의 통화정책의 양적 완화적 기조는 이러한 결과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RBA는 실업률이 5% 수준인 것을 완전고용상태가 가능한 물가안정실업률(NAIRU 또는 자연실업률)로 보는데 드벨 부총재는 5%라는 물가안정실업률 예상치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드벨 부총재는 환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가 간의 금리 차이가 환율에 있어 차지하는 역할이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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