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명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달러-위안화(CNH) 상승과 결제 수요에 소폭 상승한 뒤 좁은 폭에서 움직이고 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시 45분 현재 전일 대비 0.40원 오른 1,118.80원에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약세로 뒤집히는 양상이지만, 주요 아시아 통화는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 모습이다.

달러-원 환율은 결제 수요에 상승하다가도 전일 종가와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달러-위안화(CNH) 환율이 전일의 하락 폭을 반납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하단이 지지가 됐다.

또한, 수급상 역내 결제수요물량이 나오는 것도 달러-원의 하방 경직 요인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화(CNH) 환율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며 "결제 수요도 1,120원대 아래에서 꾸준히 나오면서 저점이 1,117원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하단이 지지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천475억 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점을 주목한다"며 "다만 싱가포르 등 동남아 시장이 휴일이라서 역외 수급도 잠잠하고 아시아 장에서 큰 이벤트가 없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14엔 오른 110.4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5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0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61원에 거래됐다.

ms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