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는 21일(미국시간) 개인 블로그를 통해 미국 증시의 약세 흐름이 끝난 지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며 약세장 전환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가 장기간 강세 흐름을 이어온 만큼 하락 전환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조언이다.
그는 과거 약세장 출현 빈도가 현재보다 더 잦았다면서 하락장이 반드시 더 자주 나타나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패턴이 예외 없이 반복돼왔으므로 약세장 출현 시기가 가까워졌다고 추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다는 게 로저스의 주장이다.
이날 뉴욕 증시의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한때 2,873선을 상향 돌파하며 장중 고점을 새로 썼다.
로저스는 월가의 유명 투자자 조지 소로스와 퀀텀 펀드를 공동 창업해 막대한 수익을 낸 인물로 전설적인 투자자로 꼽힌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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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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