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엔화 약세에 상승세를 보였다.

22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대비 142.82포인트(0.64%) 오른 22,362.55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2.95포인트(0.77%) 상승한 1,698.37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 후 오전에 잠시 하락 반전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오름폭을 키우면서 상승 마감했다.

이날 도쿄증시는 간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 도움을 받아 상승 개장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2,873.23까지 오르며 지난 1월 26일에 기록했던 고점을 상향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S&P500지수는 이날로 3천452일 강세장을 유지하면서 사상 최장기간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오전 중엔 미국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도쿄증시가 잠시 약세를 보이는 모습도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자금법 위반 등에 있어 유죄를 인정한 것이 투자심리를 짓누른 것이다.

하지만 장 초반에 강세를 보였던 엔화가 이후 약세로 돌아서면서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전장대비 0.14엔(0.13%) 오른 110.41엔을 기록했다.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기업의 수익을 늘린다는 점에서 증시에 강세 재료로 작용한다.

개별종목별로는 닌텐도와 도요타가 각각 1.51%, 2.3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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