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채금리는 영국의 물가 부진과 미국의 정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하락했다. 트럼프 케어(미국건강보험법·AHCA)의 상원 통과가 무산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추진 동력이 약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51bp 떨어진 2.2602%를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있어 제한적인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NH선물 : 109.15~109.28
-삼성선물 : 109.18~109.26
◇ NH선물
트럼프 케어의 상원 통과가 사실상 무산되며 미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재부각. 경제지표도 연준의 기존 긴축 경로 유지를 정당화시켜주지 못하는 가운데 미 10년물 금리가 약 3주 만에 2.3% 선을 하회.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대외금리 하락에 연동해 강세 시도 전망. 다만 미국발 정치적 불확실성은 전일 선반영된 측면이 있는 만큼 금주 ECB와 BOJ를 대기하는 관망심리가 역시 공존할 것.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금리는 장기물 위주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 트럼프 케어에 회의적인 상원의원이 늘어나면서 법안 통과 가능성이 작아졌고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옐런 의장의 증언과 물가,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부진의 영향을 받음. 7월 NAHB주택시장지수는 64로 전월 66 및 기대치 67을 밑돌았음.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미 금리 하락의 영향을 받아 최근의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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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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