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채선물이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3분 전 거래일보다 5틱 상승한 109.25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가 2천261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천441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 거래일보다 32틱 오른 124.51을 기록했다. 증권사가 638계약 사들였으며 은행이 516계약 팔았다.

전알(미국시각) 미치 매코널(켄터키)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공화당 내부에서 표가 이탈하면서 트럼프 케어(미국 건강보험법·AHCA) 법안의 상원 통과가 사실상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친 성장 정책들도 추진 동력을 잃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미국 채권금리는 떨어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채권금리가 떨어진 데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에 따른 영향 등으로 국채선물은 오늘 강세 시도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이번 주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국채선물의 변동 폭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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