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국고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경계심에 보합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과 같은 1.742%, 10년물 지표금리는 0.8bp 하락한 2.242%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 대비 3틱 상승한 109.23에 거래됐다. 증권사가 2천158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천47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1틱 오른 124.40을 나타냈다. 증권사가 776계약 사들였고, 은행과 외국인이 526계약과 280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보합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시장에서 장기물이 빠져서 강하게 출발했지만, 내일 ECB 통화정책회의가 있어서 매수세가 더 유입되긴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미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급 관련 특이사항은 없고, 대외 이벤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CB는 오는 20일 통화정책회의를 개최한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7-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대비 0.5bp 하락한 1.7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낙폭을 만회하면서 현재 전일 종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51bp 떨어진 연 2.2602%를 나타냈다. 미국 국채가격은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상승했다.

국채선물은 강세 출발해 강보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3년 선물은 3틱, 10년 선물은 20틱 내외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KTB는 1만6천800 계약이 거래된 가운데 미결제약정은 843계약 증가했다. LKTB는 1만5천 계약가량 거래됐다. 미결제약정은 321계약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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