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호산업 주가가 장중 12%가량 급락하며 1만2천원선이 무너졌다. 검찰이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19일 연합인포맥스의 종목시세 현재가(화면번호 31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24분 현재 금호산업은 1만1천950원을 기록했다. 전일 종가 1만3천600원 대비 12.13% 급락했다. 이후 다소 회복해 1만2천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19일 금호산업 주가 추이>

개장부터 금호타이어 상표권 사용에 금호산업과 채권단이 이견을 보이면서 매도가 우세한 모습을 나타냈다. 전일 금호산업은 "금호타이어를 인수협상대상자인 더블스타가 매년 사용료를 지급해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며 "기존에 산은에 제시한 일시에 상표권료를 제시한다는 건 수용 불가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채권단은 박삼구 대표이사의 해임안까지 추진하며 초강수를 뒀다.

이날 오후 검찰이 금호산업 본사를 압수수색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더 위축됐다. 검찰은 금호산업의 국내외 수주 관련 자료 등을 확보했다. (연합인포맥스가 19일 오전 11시56분에 송고한 '검찰, 금호산업 압수수색' 기사 참고.)

한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금호산업 주가를 외국인이 일부 받치는 측면이 있었는데 장 마감까지 추가로 전해지는 상황이 있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jhlee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