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산업은행이 4년 만에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28일 일본시장에서 총 500억엔(약 5천억원) 규모의 사무라이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사무라이채권의 만기는 3년, 금리는 고정금리로 0.23%에 불과하다.

산업은행은 "4년 만에 사무라이 시장 재진입을 통한 대외 신뢰도를 확인했다"면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 신흥국 리스크 등에도 초저금리 환경 속에 있는 일본 투자자의 한국물에 대한 관심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이 발행하려는 사무라이채권에는 881억엔의 주문이 몰렸다.

산업은행은 한국계 기관이 발행한 3년물 사무라이채권 가운데 역대 최저 금리인 'YSO(Yen Swap Offered Rated, 사무라이채권 시장 기준 금리) + 10bp'로 발행한 만큼 앞으로 한국계 기관의 엔화 조달을 위한 유리한 벤치마크를 제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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