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장기 운용성과에 집중하면서 국민연금 위탁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작년 말 기준으로 4조7천247억 원에 달하는 국민연금 채권 위탁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전체 위탁자금 중 일반형은 3조1천999억 원, 상대가치형은 9천586억 원, 크레디트형은 5천662억 원 규모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채권투자운용본부의 수탁고는 우수한 성과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여왔다.

올해 7월 말 기준 채권 관련 운용자산(NAV) 규모는 약 30조3천억 원으로 업계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단기적인 성과를 좇아 매매 횟수를 늘리기보다는 일관된 운용원칙을 지키면서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한 결과다.

채권운용부문은 채권투자운용본부와 머니마켓운용실로 구성돼 있다.

큰 규모의 위탁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단기채권 운용을 전담하는 머니마켓운용실을 별도로 설치했다.

채권투자운용본부는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는 채권운용 1팀과 2팀, 기업분석을 전담하는 크레딧리서치팀, 채권 매매를 전담하는 채권트레이딩팀으로 구성돼 있다.

채권운용과 크레딧리서치를 분리해 개별종목에 대한 객관적인 분석을 가능하게 했고, 채권트레이딩팀을 별도로 둬 업무 분장과 관련해 투명성과 효율성을 강화했다.

크레딧리서치팀에서는 크레디트채권에 대한 투자 유니버스를 산정하고, 채권평가사의 신용등급과 별개로 개별종목에 대한 크레디트 애널리스트의 의견이 반영된 자체 '등급 전망'을 시스템적으로 관리해 투자 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상대가치투자 원칙을 통해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운용성과에 집중하고 있다.

운용역의 성과평가도 투자철학과 투자원칙을 준수하면서 이뤄낸 중장기 성과에 더 큰 가중치를 부여한다.

운용역들의 책임과 권한을 확대하기 위해 운용전략회의를 전원협의체로 운영하고, 개별 운용역에게는 펀드의 특성에 따라 전략을 조정하는 운용재량권을 부여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부서원 전원이 국내외 시장환경과 기업의 펀더멘탈, 종목의 가치를 분석하는데 참여하며, 운용전략을 수립하고 투자를 실행하는 과정에서도 부서원 모두가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한다.

장중에도 수시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운용전략을 개진하는 것 또한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만의 독특한 문화이자 강점으로, 펀드 운용은 '팀 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인 국민연금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채권투자운용본부 모든 부서원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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