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전국 미분양 주택이 약 5년 만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악성 재고인 준공 후 미분양도 3년래 최대 규모였던 지난달보다 더 늘었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7월 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전월(6만2천50호)보다 1.7%(1천82호) 늘어난 6만3천132호로 집계됐다.

2013년 11월(6만3천709호) 이후 약 5년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수도권에서는 전월 대비 7.1% 감소한 8천832호였고 지방은 전월보다 3.3% 늘어난 5만4천300호였다.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5천941호로 6월보다 9.9% 늘었고, 85㎡ 이하는 5만7천191호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1만3천889호로 6월보다 4.1% 늘었고 2015년 2월(1만4천460호) 이후 가장 많았다.

올해 들어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 2월을 제외하면 계속 증가세다.

수도권에서는 2천625호로 직전월과 큰 차이가 없었으나 지방에서 다 지어졌으나 팔리지 않은 집은 1만1천264호로 전월보다 5.2% 증가했다.

충남이 3천127호로 가장 많았고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지역은 대전(262호)으로 전월보다 281.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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