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지난 17일을 공황심리가 사라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1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3.41포인트(1.36%) 오른 3,230.98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7천2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2천698억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7.73포인트(1.53%) 오른 1,839.06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1천4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548억위안으로 늘었다.

중국 증시는 약보합세로 출발했다가 곧 반등해 줄곧 상승폭을 확대했다.

당국이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공포가 사라졌고, 최근 중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인 사실이 전반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실제로 CCTV가 18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분야의 해외 인수·합병(M&A)을 '비이성적'이라고 비판하고 나섰지만 관련주만 하락하는데 그쳤다.

작년 이탈리아 축구 구단 인터밀란을 인수한 소녕운상그룹(002024.SZ)은 2.74% 내렸다.

인민은행은 사흘 연속 대규모 유동성을 순공급하며 시장 달래기에 나섰다.

17~19일간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4천100억위안을 순공급했다.

화창증권은 중국 경제의 호조 덕분에 경기 주기에 영향을 받는 업종들이 계속 주가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철강, 석탄 등이 대표적으로 주기성을 보이는 업종이다.

중국알루미늄(601600.SH)이 7.59% 상승했고, 금서광업(600714.SH)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비철금속, 철강, 시멘트 등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56% 오른 26,672.16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98% 상승한 10,860.52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최근 중국 당국의 규제 강화로 인한 자금 탈출에 피난처 역할을 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텐센트홀딩스(00700.HK)는 이날도 3.91%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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