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혁신지수(Global Innovation Index·GII)는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와 미국 코넬대, 유럽경영원 등이 공동으로 발표하는 국가별 혁신역량 지표다.

지난 2007년부터 집계돼 매년 발표되고 있다.

특정 국가의 제도와 인적자본, 인프라, 시장성숙도, 기업성숙도, 지식·기술 성과, 창조적 성과 등을 중심으로 80여개의 항목을 종합해 평가한다.

올해 7월 세계 126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한국은 12위의 순위를 나타냈다. 지난 2017년(11위)보다 한 단계 떨어진 수준이다.

2012년 이후 6년만에 처음으로 순위가 하락한 셈이다. 한국은 지난 2012년 '16→21위'로 떨어진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특히, 싱가포르와 일본, 중국 등 상위 20위권에 위치한 아시아 국가들은 일제히 순위 상승을 연출한 탓에, 한국의 혁신 경쟁력에 대한 '위기의식'도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한편, 한국의 순위 하락은 지식·기술 관련 성과와 창의적 성과 등의 부문에서 순위가 낮아진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기술 관련 성과 분야 순위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9위로 낮아졌고, 같은 기간 창의적 성과 분야는 15위에서 17위로 내렸다. (산업증권부 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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