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정 타결이 실패했다는 소식에 하락 출발했다. 전 거래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하락폭을 더욱 키웠다.

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8.52포인트(0.37%) 내린 2,314.36에 거래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9월에도 국내 증시 상승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간 무역분쟁이 여전하고, 신흥국 경기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반등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협정 실패와 주요 기술주 강세 등 여러 재료가 상존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150억원, 13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286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3%, 0.84%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포스코도 0.74%, 1.53%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통신업종은 0.97%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3포인트(0.01%) 내린 816.94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이미 익숙한 재료로 작용하고 있고, 신흥국 증시를 부진케 했던 달러 강세가 약세로 전환하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주요국 간 무역분쟁이 심화될 수 있는 가능성, 잔존하는 신흥국 리스크 등으로 추세적 반등을 예상하기엔 이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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