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육성사업은 이공계 청년이 대학 졸업 후 대학 산학협력단에서 TLO로 근무하면서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TLO는 대학이나 연구소가 보유한 기술 특허를 기업에 팔아 수익을 내는 조직이다.

연구 결과물과 특허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외부 기업과 매칭하는 업무를 한다.

청년 TLO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주축으로 진행되고 있다.

과기부는 이달 초 전국 67개 대학과 대학별 채용 인원을 정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주로 미취업 이공계 학사 및 석사 졸업생이 대상이며 6개월간 산학협력단 연구원 신분으로 일하게 되며 참가 대학은 이 중 70%를 취업이나 창업토록 해야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정부의 청년 TLO 사업이 비현실적이라는 비판도 줄곧 제기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지난 5월께 사업 계획을 공고했는데 '4천여명에 이르는 참가자 70%를 취업시켜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많은 대학에서 꺼렸기 때문이다.

이에 다시 7월 2차 공고를 냈고 겨우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이공계 졸업생이 일자리를 찾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적극적인 현장 소통과 설명회를 통해 67개 대학이 신청했고, 대학 취업률 반영은 대학의 건의 사항을 교육부와 협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산업증권부 김경림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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