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P "차이나 스포트 캐피털 참여"..차입 규모엔 함구

아이치이 스포츠 "축구-테니스-골프 콘텐츠 확대에 투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아이치이 산하 스포츠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 스포츠가 중국 사모펀드로부터 자금을 확보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세콰이어 차이나와 중국 미디어 재벌 리루이강이 소유한 차이나 미디어 캐피털이 지난해 공동 출범시킨 차이나스포츠 캐피털이 차입에 참여했다면서, 그 액수를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이치이 스포츠는 확보한 자금으로 축구와 테니스 및 골프 콘텐츠를 확대할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아이치이 스포츠는 아이치이와 슈퍼 스포츠 미디어가 지난달 합작 출범시켰다.

슈퍼 스포츠 미디어는 프로 축구 잉글랜드 프리미엄 리그와 UEFA 내셔널 리그와 테니스의 호주 오픈과 APT 및 WTA 투어 중국 중계권을 갖고 있다.

SCMP는 아이치이 스포츠가 지난달 IDC 캐피털에 지분 13.33%를 넘겨주고 4억 위안(652억3천200만 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당시 사모펀드 후이잉 보룬은 3.33% 지분을 1억 위안에 넘겨받았다.

아이치이 스포츠의 위링샤오 최고경영자(CEO)는 "차이나 스포츠 캐피털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면서 "그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산업 자원을 전폭적으로 활용해 유저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중국은 2016년 1조9천억 위안에 달한 국내 스포츠 산업을 2025년까지 5조 위안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아이치이 스포츠는 이번에 얼마를 차입했느냐는 SCMP 질문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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