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세계할랄연맹(UNWHD)과 ㈜아디포랩스가 맺은 의료기기 수출 계약의 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인도에 신설되는 합작법인에 금융자문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아디포랩스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국내 순수 기술로 개발한 암 치료 목적의 의료용 고주파 온열기 '리미션1℃(REMISSION 1℃)'을 생산하고 있다.

리미션1℃는 열을 통해 암세포를 다스리는 의료기기로 국내 최초 할랄 인증,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의 승인을 획득했다.

㈜아디포랩스와 세계할랄연맹은 지난 5월 의료기기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세계할랄연맹과 인도에 250대(6천만 달러 규모) 수출 계약을 맺었다.

하나금융투자는 수출계약과 관련한 금융자문을 제공하고,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지점들과 연계해 금융업무를 지원한다.

또한 세계할랄연맹과 ㈜아디포랩스가 설립할 인도합작법인에 대한 금융자문도 맡게 됐다.

이진국 하나금융투자 사장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하나금융투자는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금융과 관련된 업무에서 이슬람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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