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창헌 기자 = '바이오 대장주' 셀트리온이 코스피시장(유가증권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3위로 올라섰다. 바이오 관련주 동반 급락으로 5~6위권으로 밀렸던 시총 순위가 최근 주가 반등과 맞물려 일부 회복됐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기준 셀트리온 시가총액은 약 34조4천억원으로, 삼성전자우(약 34조3천억원)의 시총을 넘어섰다. 삼성전자(299조1천억원)와 SK하이닉스(58조2천억원)에 이어 코스피 내 3위 자리다.

셀트리온이 코스피 시총 순위 3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4월 초 이후 5개월여만이다. 당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총 4위로 밀렸고, 이후 현대차 등에도 밀리면서 5위권 안팎에 머물러왔다.

셀트리온 주가는 전일 27만4천500원에 마감해 지난 5월 초 23만4천원을 저점으로 20% 가까이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 3월에 기록한 고점 39만2천원에는 한참 못 미치고 있는 상태다.

전문가들은 셀트리온 주가의 상승 탄력이 크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성장 기회는 남아 있다며 저점 매수는 유효한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유럽시장에서 램시가가 높은 점유율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이익률이 높은 트룩시마의 시장점유율 상승으로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반기 유럽에서 출시된 허쥬마의 매출 상승 기대감도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4만원을 제시했다.

c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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