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증권은 올해 자산 1억원 이상의 고객들이 매수한 해외주식 중 가장 인기를 모은 종목은 아마존닷컴이었다고 집계했다.

6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자산가 고객의 해외주식 매수 상위종목은 아마존닷컴,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 ADR, 테슬라, 텐센트, 항서제약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닷컴은 1~8월 매월 매수 상위 5위에 들 정도로 꾸준히 러브콜을 받았다. 주가 상승률은 62.6%에 달했다.

매수 종목은 지역별로는 미국 59.9%, 중국 33%, 일본 4.1%, 베트남 2.6% 순이었다.

미국주식은 온라인 거래비율도 50.8%에 달했다.

한국과 시차가 거의 없는 중국과 일본 주식보다 온라인 거래비율이 각각 19.3%, 23.1% 높았다.

삼성증권은 미국시장은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가진 유명기업이 많아 자기주도형 투자가 가능한 반면, 아시아는 기업정보가 제한적이어서 PB와 상담을 거쳐 투자 판단을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강현진 삼성증권 해외주식팀 팀장은 "성장성 높은 해외주식을 찾아 분산투자하는 것은 이제 선택이 아닌 주식투자의 필수 코스로 인식되는 단계"라며 "이런 투자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해외 탑티어 증권사들과 맺은 리서치 제휴를 최대한 활용해 거의 투자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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