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금호아시아나그룹 IT 계열사 아시아나IDT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속도를 낸다.

금호아시아나는 전날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아시아나IDT가 이른 시일 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아시아나IDT는 아시아나항공이 지분 100%를 보유한 회사로, 항공과 운송, 금융, 건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IT 사업 경험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천603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거뒀다. 무차입 경영으로 재무구조도 건실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시아나IDT의 상장 후 시가총액이 3천억~4천억원으로 전망된다.

4차 산업혁명 등 IT 친화적인 현 경영환경이 이어진다면 상장도 성공적이라는 게 업계 진단이다.

금호아시아나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그룹사 IT 경험 기반의 대외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강점인 솔루션 사업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신기술 융합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개척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 전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협업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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