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국채선물이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20일 서울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과 같은 109.19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가 1천442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1천57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도 전일과 동일한 124.2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18계약 사들였고 보험권이 357계약 팔았다.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강하지 않아 긴축 우려가 희석됐지만, 주요 중앙은행의 회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한 상황이다.

미국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최근 강세를 보였던 미국 국채금리는 주요 중앙은행 회의를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15bp 상승한 2.2717%로 마감했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ECB 대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장중 BOJ 회의에도 시장의 관심이 몰릴 것"이라며 "대외 재료를 확인해야 방향성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 채권 딜러는 "ECB와 BOJ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뚜렷한 방향성이 나타나기가 어려워 보합권에서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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