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6일 미국의 대중 추가관세 부과 가능성이 임박한 와중에도 중국증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5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3.76포인트(0.51%) 상승한 2,718.10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7.85포인트(0.54%) 오른 1,450.11에 거래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각각 전장대비 0.25%, 0.38% 낮은 수준에서 하락 출발했으나, 등락을 반복하다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굳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 부동산, 자원, 상품주가 상승했다.

대형 은행주는 하락했지만, 중소형 금융주가 강세를 보였다.

초상은행, 흥업은행은 장중 한때 0.4% 올랐다.

한편,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의 관세부과를 미국시간으로 6일부로 강행하고 싶다는 뜻을 참모진에게 표한 상태다.

지난 달 진행된 워싱턴에서의 차관급 미중 무역협상도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미국이 실제로 2천억 달러에 대한 관세부과를 강행할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앞서 미국이 500억 달러의 관세를 분할해 부과한 것처럼 2천억 달러의 관세도 분할해 시차를 두고 부과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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