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구본열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20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데 대한 레벨 부담으로 상승했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오전 9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2.00원 오른 1,122.60원에 거래됐다.

외환딜러들은 이날 일본은행(BOJ)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달러화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상승출발 한 데다 저점인 1,120원대에서 당국 개입 경계심이 있어 그 밑으로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렇다고 반등 분위기도 아니라 1,120원대 초반에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20원대 레벨 부담감이 있어 저점 매수세가 나오고 있다"며 "이날 BOJ와 ECB 회의까지는 움직임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BOJ가 장중에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발표하기 때문에 그에 따른 움직임은 있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엔 하락한 111.83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0012달러 상승한 1.15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3.7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6.08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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