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반등을 시도하던 인도네시아 증시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6일 오후 1시 15분 현재(현지시간 기준 11시 15분) 인도네시아 IDX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4.86포인트(0.26%) 하락한 5,668.6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일 3.76% 급락해 2년여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IDX종합지수는 이날 장초반 약 1% 올랐지만 점점 상승폭이 줄었다. 지수는 지난 30일부터 6거래일째 떨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환시 개입으로 루피아 가치의 가파른 하락세는 멈췄지만 불안 심리는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터키와 아르헨티나 위기, 달러 급등이 신흥 시장 투자심리에 타격을 입혔으며 특히 아시아 국가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취약국으로 꼽히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인도네시아가 달러 차입 비중이 높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내 주식과 채권 보유 비중이 높다고 설명했다.

현재 달러-루피아 환율은 34루피아(0.23%) 하락한 14,894루피아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루피아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루피아 가치는 오른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관계자는 루피아화 환율 안정을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앙은행은 전날 루피아화 표시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개입했다고 말한 바 있다.







<IDX종합지수 일중 추이>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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