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비둘기파적으로 긴축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기조를 완화에서 긴축으로 변경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진행한다는 의사를 내비칠 것이란 분석이다.

SG는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ECB가 이날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현행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의 기자회견에서 출구 전략에 대한 질문이 쏟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SG는 드라기 총재가 탄탄한 경제 성장세를 인정하면서도 양적 완화를 빠른 속도로 마무리 짓는 것 아니냐는 견해에 대해선 반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물가 상승세가 여전히 약해 인내심을 갖고 긴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태도를 취할 것이란 게 SG의 견해다.

SG는 ECB가 오는 9월 양적 완화를 내년 6월까지 6개월 연장하는 대신 월간 자산 매입 규모를 400억 유로로 줄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후 경제 지표를 참고해 분기 단위로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갈 것으로 SG는 내다봤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