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주요 해외 투자은행(IB)은 전기요금 정상화와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 기저효과 등으로 4분기 소비자물가가 오름세를 확대해 물가안정목표인 2.0%에 근접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부 IB들은 이를 근거로 한국은행이 11월에는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했다.

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지난 4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관리품목 가격을 제외할 경우 하반기 인플레이션율은 물가목표를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8월 지표 발표 이후 금융통화위원들이 인플레이션율이 중장기적으로 2% 목표에 다가갈 것이라는 평가를 유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HSBC는 10월 인플레이션율이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며 "(한은의) 11월 금리 인상을 뒷받침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다만, 바클레이즈는 가계소득 전망이 악화하는 등 수요 측면의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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