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세에 상승 동력을 얻지못하고 2,290선 회복에 실패했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6포인트(0.18%) 내린 2,287.61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과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이며 장중 2,290선을 회복했다.

하지만 외국인의 매도세가 확대되고, 기관 매수세가 축소하며 다시 하락 반전했다.

무역분쟁에 대한 불안감과 신흥국 금융위기에 대한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93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천147억원, 1천113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7%, 1.50%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는 1.09%, 3.8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2.67%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전기·전자업종은 1.03%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2(0.59%) 내린 815.18에 장을 마감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국내 시장은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를 앞둔 긴장감이 지배하고 있다"며 "또한 한국이 신흥국 불안에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대형주를 중심으로 주가 회복이 더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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