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축소는 9월 발표·10월 개시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소시에테제네랄(SG)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오는 12월 다음번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까지는 9월 인상을 점쳐왔으나 시점을 연기한 것이다.

SG의 오마이르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보고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우려를 나타낸 점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재닛 옐런 의장은 애초 인플레이션 둔화를 일시적 현상으로 치부했지만, 지난주 의회 보고에서는 보다 균형 잡힌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예산안 및 부채한도 증액 관련 의회의 논쟁을 앞두고 연준은 금리 인상을 피하려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보유자산 축소는 9월에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달에 발표될 가능성도 9월에 육박할 정도라고 봤으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보유자산 축소 발표 시점에 대한 컨센서스가 부족했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9월 발표가 시장 기대에도 부합한다"면서 "연준은 시장을 놀라게 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열리는 이달 FOMC는 "상당히 따분할 것"이라면서도 성명에서 보유자산 축소 개시 시점에 대한 문구가 바뀌는지는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구가 '연내'에서 '비교적 일찍'으로 바뀌면 9월에 발표가 이뤄진다는 신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유자산 축소 발표가 7월에 나오든 9월에 나오든 실행은 10월부터 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j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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