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내주, 회사 가치 평가 회동 시작..이어 여러 차례 국제 로드쇼"

"3억~4억 弗 차입해, 회사 가치 30억~40억 弗로 평가 받으려는 목표"

"올 상반기 수정 순익, 한해 전보다 5배 늘어난 3억5천670만 弗"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IT 스타트업의 주요 투자자가 돼온 중국 투자은행 차이나 르네상스가 최대 4억 달러(4천494억 원) 차입을 목표로 하는 홍콩 기업 공개(IPO) 준비 단계를 완료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SCMP는 6일 여러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유망 투자자들과 접촉해 회사 가치 등을 평가하는 회동이 내주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리고는 이달 중순부터 여러 차례의 국제 로드쇼도 가질 것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SCMP에 차이나 르네상스가 3억~4억 달러 차입을 통해 회사 가치를 30억~40억 달러로 평가받으려는 입장이라고 귀뜀했다. 그러나 차이나 르네상스는 이에 대한 논평을 피했다고 SCMP는 전했다.

모건 스탠리와 크레디 스위스에서 일한 바오판이 2005년 세운 차이나 르네상스는 중국 음식 배달 플랫폼 메이투안 디안핑이 출범하는 과정을 지원하는 등 그간 중국 스타트업 지원에 비즈니스 초점을 맞춰온 것으로 설명됐다.

창업자 바오는 지분 63%가량을 가진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이밖에 세콰이어 캐피털 차이나 창업자 닐 선난펑이 7.5%를, 트러스트브리지 파트너스 창업자 리수쥔이 7.7%를 각각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 르네상스가 홍콩 증시 당국에 제출한 IPO 설명서에 의하면 올 상반기 수정 순익은 3억5천670만 달러로, 한해 전보다 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 르네상스는 차입 자금을 투자 뱅킹과 투자 관리 비즈니스 확대, 그리고 프라이빗 웰스 매니지먼트 개발과 기술부문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설명서는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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