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이번 주(10~14일) 국내 증시에서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각각 1곳의 기업이 상장한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는 13일 명성티엔에스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다음날인 14일에는 우진아이엔에스가 코스피에 상장한다.

명성티엔에스 상장을 주관하는 KB증권에 따르면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 희망가 밴드 상단(1만6천100원~1만8천700원)을 초과한 2만원에 공모가가 확정됐다. 경쟁률은 745.56 대 1이었다.

공모청약에서도 804.79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명성티엔에스는 2차전지의 분리막과 디스플레이 편광 필름 제조 설비를 생산한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주요 전방산업의 성장으로 수주 환경은 우호적"이라며 "주력시장인 중국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증설에 힘입어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진아이엔에스는 산업용 덕트(duct) 전문기업이다.

덕트는 공기를 수송하는 데 쓰이는 장비로, 주로 환기와 공기조화를 위해 설치된다.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에서 129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확정공모가는 1만5천원이다.

상장 주관은 신영증권이 맡았다.

박정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진아이엔에스는 건설·기계 설비분야에서 하이테크 덕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하이테크 사업의 주요 고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기업이며 일반 설비 사업에는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과 같은 국내 건설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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