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잉여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5천억 원과 국고채 만기 및 이자 30조9천억 원, 통안채 만기 1조8천700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5천억 원과 세입 3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6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3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7조5천억 원, 공자기금 환수 15조3천억 원, 세입 3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3천억 원, 기타 2천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채 만기가 크게 돌아오면서 당일 지준이 큰 폭의 플러스로 전환되겠으나 적수 부족세가 여전해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채 만기로 매수자금이 소폭 늘겠으나 전일 국고 및 공자 환수 영향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자금 부족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2조6천796억 원 부족, 지준 적수는 22조6천38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636%, 전체 거래량은 11조2천815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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