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주처인 IRT는 인도네시아 전력청(PLN)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파워(PT. Indonesia Power)와 석유화학기업 바리토 퍼시픽(PT. Barito Pacific)이 공동 출자해 만든 특수목적법인이다.
이번 MOU는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국빈 방한에 맞춰 개최된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 포럼'에서 체결됐다.
이 행사에는 인도네시아 아르랑가 하타토(Airlangga Hartato) 산업부장관, 토마스 트리카시 렘봉(Thomas Trikasih Lembong) 투자조정청 청장, 삽토 아지 누그로호 (Sapto Aji Nugroho) IRT CEO,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 등 양국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자와 9, 10호기 석탄화력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약 120km 떨어진 자바섬 서부의 칠레곤(Cilegon) 지역에 1000MW급 USC(초초임계압) 2기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사비는 총 1조9천억원 규모로, 두산중공업 수주금액은 약 1조5천억원으로 추정된다. 두산중공업은 자와 석탄화력발전소 수주를 위해 국제경쟁 입찰에 참여했고,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돼 수주의향서를 받았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이번 MOU를 통해 인도네시아 정부, 발주처와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자와 화력발전소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인도네시아 전력난 해소에 기여하고, 해외에서 친환경 USC 발전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hyoon@yna.co.kr
(끝)
윤성현 기자
sh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