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ANZ는 인민은행이 물가상승률에 대한 부담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ANZ는 이날 발표된 물가 지표는 인민은행이 선호하는 통화정책이 '광범위한 완화정책'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반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인민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펼치기에는 상당한 부담이 따른다는 의미다.

인민은행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신용 완화'(credit-easing)로, 이는 '완화적 통화정책'(monetary easing)과는 다르다는 설명이다.

인민은행의 정책은 기업과 개인의 과도한 신용 확장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완화적 통화정책은 차별점을 가진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ANZ는 "현재 인플레이션 전망이 추가 완화정책에 대한 가능성을 차단한다"면서 인민은행이 추후 완화적인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이날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8월 CPI는 전년동기대비 2.3%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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