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국 경제가 일본은행(BOJ) 통화정책의 운명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SMBC프렌드증권이 전망했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와시타 마리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스캔들로 인해 경제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다면 미국 경제는 다시 약해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만약 미국 경제가 약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 일본은행 추가 완화를 점치는 전망도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시타 이코노미스트는 "일본 경제는 외부 수요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미국 경제가 흔들리기 시작하면 (일본 경제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일본은행은 주요 정책 금리를 모두 동결하고 연간 국채매입 규모를 약 80조 엔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일본은행은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2018년 무렵'으로 설정한 2% 물가 목표 달성 시점을 '2019년 무렵'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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