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싱가포르의 장기 신용등급(Issuer Default Rating·IDR)을 'AAA'로 유지하고 '안정적' 등급 전망도 이어간다고 11일 밝혔다.

피치는 싱가포르에 대해 국제수지가 예외적으로 강력하다며 상당한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와 건전한 재정 구조, 견고한 기업환경, 활기찬 국내총생산(GDP) 성장세, 높은 1인당 소득을 근거로 꼽았다.

피치는 싱가포르가 무역에 크게 의존하고 금융 분야는 전 세계 나머지 국가와 연결된 만큼 외부 충격에 취약할 수 있지만 탄탄한 대외수지가 이를 완화해준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싱가포르의 GDP 성장률이 올해 3.4%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과 2020년에도 3.2% 안팎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올해 예상 GDP 성장률인 3.4%는 싱가포르 정부의 목표 범위인 2.5~3.5%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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