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1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3bp 내린 1.906%, 10년물은 0.7bp 하락한 2.253%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틱 오른 108.96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96계약 순매도했지만, 증권사가 3천6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틱 내린 124.48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92계약 샀지만, 보험이 185계약 팔았다.

오전 9시 40분부터 약 30분간 채권거래 메신저인 케이본드(K-bond)가 다운돼 참가자들이 채권거래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도 거래가 원활치 않은 상황이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다음 날 고용동향 발표를 앞두고 강세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고용이 의미 있는 개선세를 보이지는 못했을 것 같다"며 "오후부터는 이러한 전망에 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채권 중개인은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계속 사들일지 지켜보고 있다"며 "장 초반 순매도였다가 순매수로 전환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민평보다 0.5bp 오른 1.917%, 10년 지표물인 18-4호는 0.3bp 하락한 2.249%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전쟁 상황을 주시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0.64bp 내린 2.9355%, 2년물 금리는 1.23bp 상승한 2.7108%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약세로 시작했다.

3년 국채선물은 오전 장중 보합권에 머물렀다.

10년 국채선물은 한때 전일보다 10틱가량 떨어지기도 했지만, 오전 장 후반에는 강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96계약 순매도한 반면에 10년 국채선물을 92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6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736계약 늘었다. LKTB는 약 2만7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03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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