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간 자본흐름 3년래 가장 균형 잡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중국 자본 유출에 대한 위험이 현저히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2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왕춘잉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은 중국의 국경 간 자본흐름이 3년래 가장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의 자본유출 압력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의 경기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중국의 외환보유액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자본유출입은 올해 2월부터 대체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 왔다.

왕 대변인은 안정적인 위안화 환율이 자본유출입 흐름을 진정시켰다고 설명했다.

왕 대변인은 당국이 도입한 역주기조절요인도 환율 안정화에 한 몫 했다고 주장했다.

또 강화된 규정과 감독이 상반기 개인의 외환 구매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었다는 평가를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이날 당국의 자본흐름 안정화 과정에 개입하는 모든 요소들에 대해 "끊임없이 면밀한 평가를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특히 규정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독하고, 부동산, 호텔, 축구클럽 등에 대한 투자도 세심히 살펴볼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중국 기업의 합리적이고 적법한 해외 투자는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당국의 지나친 규제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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