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전일 반등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하며 2,280선에 머물렀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우려가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46포인트(0.24%) 내린 2,283.20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이 2천670억달러 추가 관세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전일 매수세를 보인 외국인이 2천억원 가까이 매도 전환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882억원, 516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9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선주는 각각 0.99%, 0.96% 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0.13%, 0.1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업종이 1.92% 오르며 상승 폭이 가장 컸다.

반면 철강·금속업종은 3.05%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7(0.50%) 오른 820.23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이 중국에 추가 관세 부과를 시사한 후 중국의 강경 대응에 시장의 우려가 확대했다"며 "신흥국 리스크와 미·중 무역전쟁 확대 우려 등으로 9월 증시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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