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모건스탠리가 유럽 지역의 새로운 거점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선정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현지 PA통신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유럽 거점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선택했다며 영국에서 200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게 됐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는 독일 금융당국에 라이선스를 신청할 예정으로 영국과 유럽이 결별한 후에도 계속해서 유럽에서 트레이딩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신문은 현재 200명의 직원이 있는 모건스탠리 프랑크푸르트 지사의 인력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브렉시트 이후 전략에 따라 프랑스 파리와 아일랜드 더블린 지사의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소식통은 PA통신에 모건스탠리 런던 지사가 유럽 본부로 남아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신문은 스탠다드차타드(SC)와 일본 은행 다이와가 프랑크푸르트를 유럽 거점으로 삼으려 한다며 씨티그룹도 프랑크푸르트에 자리를 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