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에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36포인트(0.15%) 오른 2,286.5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에 대한 제재 승인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무역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하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 백악관에 2차 정상회담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며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에도 애플 등 기술주 주가가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4억원, 2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22%, 1.17% 하락했다.

셀트리온과 현대차는 0.73%, 0.7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업종이 1.12%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반면 기계업종은 0.29%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4포인트(0.40%) 오른 823.47에 거래됐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도 당분간 하방 압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제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국내 증시가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