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법무법인 율촌은 12일 윤용섭 변호사와 강석훈 변호사, 윤희웅 변호사 등 3명을 신임 공동 대표변호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변호사는 내년 2월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이 가운데 윤 변호사는 앞으로 2년 동안 총괄 대표를 맡게 됐으며, 후임은 강 변호사가 내정됐다.

율촌은 안정적인 세대교체를 위해 그동안 세대, 그룹별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난 몇 달 동안 의견을 수렴했다.

TF는 이를 근거로 단일 추대안을 제시했고, 지난 11일 파트너 총회에서 윤 변호사 등 3명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윤 총괄대표는 법원행정처 법정 심의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부장 등을 거쳐 서울 서부지원 부장판사를 끝으로 1999년 율촌에 합류했다.

강 대표는 지난 1990년 서울남부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고등법원, 대법원에 몸담은 바 있다. 2007년 율촌에 합류한 그는 '역전의 명수'로 불리며 조세 분야의 강자로 꼽히고 있다.

윤 대표는 2000년 율촌에 들어오고서 국내외 다양한 규모의 인수ㆍ합병(M&A)을 성사한 변호사다. 율촌에 합류하고서 빠른 속도로 기업법무와 금융그룹을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윤 총괄대표는 "변화의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함을 느낀다"며 "율촌이 질과 양 측면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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