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3.0bp 내린 1.893%, 10년물은 1.9bp 하락한 2.254%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10틱 상승한 109.00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6천144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8천63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23틱 오른 124.48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천992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258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13일 장세에 대해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방향성은 강세 유지가 되면서 커브는 가팔라질(스티프닝)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도 등락을 반복하다가 보합수준에 마무리됐다"며 "리스크 오프 분위기는 지속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다른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이날 강세를 나타내 되돌림이 일어날 것 같다"며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중앙은행(BOE)의 이벤트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3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2bp 하락한 1.910%, 10년 지표물인 18-4호도 1.0bp 내린 2.160%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대규모 국채 입찰과 인플레이션 기대 등 영향에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4.31bp 오른 2.9786%, 2년물 금리는 3.71bp 상승한 2.747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에도 8월 고용지표 부진에 강세로 출발했다.

8월 신규취업자 수는 전년 대비 3천 명 증가해 올해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3년 국채선물은 오전장 강보합세에 머물렀고, 10년 국채선물은 오전장 후반 상승 폭을 반납했다.

시장참가자들은 국고채전문딜러(PD)사가 국채 50년물 입찰 뒤 헤지 수요에 따라 선물을 매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오후 3시 물가에 대한 선제 대응은 위험하다는 신인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의 발언이 전해졌다.

국채선물은 이후 상승 폭을 확대해 마감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144계약, 10년 국채선물을 1천992계약 순매수했다.

KTB는 11만3천655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천323계약 줄었다. LKTB는 8만2천954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5천802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3.0bp 내린 1.893%, 5년물은 3.0bp 하락한 2.062%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9bp 내린 2.254%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1.8bp 떨어진 2.184%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1.7bp 내린 2.173%를 나타냈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2bp 내린 1.573%에 마쳤다. 1년물은 1.1bp 하락한 1.779%, 2년물은 2.4bp 내린 1.863%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3.0bp 하락한 2.343%,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2.9bp 내린 8.413%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65%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80%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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