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경찰공제회는 대의원 회의를 열어 이 CIO 연임 안건을 통과시켰다.
재적 대의원 45명 중 40명이 출석했고, 대의원 3분의 2 이상이 연임에 찬성했다. 이에 이 CIO는 임기가 2020년 2월까지 2년 연장됐다.
대의원들이 지난해 7%대로 투자수익률을 끌어올린 이 CIO의 실적을 인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CIO는 2016년 10월 경찰공제회 첫 민간 출신 CIO로 임명돼 업무를 시작했다. 이 CIO는 경찰공제회 운용 조직 전반의 투자 역량을 끌어올렸으며, 경직적인 조직문화를 성과 중심으로 바꾼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CIO는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코넬대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90년 한국투자신탁에 입사해 채권 운용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지난 2005~2013년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맡았다.
2013~2015년에는 삼성자산운용에서 총 86조 원의 자금을 운용하는 채권운용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이 CIO는 "작지만 탄탄한 조직을 만들 것이고, 안정적인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kp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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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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