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미국 상원이 애플과 구글 등 대형 기술기업들을 대상을 개인 정보 보호 정책 관련한 청문회를 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 보도했다.

미 상원 상무위원회는 오는 26일 애플과 아마존, 구글, 트위터, AT&T 등 주요 기술기업 및 통신사를 대상으로 한 청문회를 열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마크 저크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이전 청문회에 출석했던 이유로 이번 청문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저널은 청문회 대상 기업들이 개인정보보호 관련 임원을 출석시킬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저널은 해당 청문회는 인터넷상의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의원들의 높은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존 튠 상무위원회 위원장은 "미국인들은 (인터넷에서) 어떤 정보가 수집되고 이것이 어떻게 이용되는지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소비자에게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연방 정부가 어떤 부분에서 개입할 필요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청문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또 청문회가 소비자 정보를 활용한 광고나 다른 제품 판매를 통해 어떻게 급속히 성장했는지에 대한 이해를 의원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기업들에는 회사를 방어할 기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저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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