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달러 자금 잉여와 역내외 스프레드 비드로 일부 구간에서 상승하는 등 하단이 지지됐다.

20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과 같은 마이너스(-) 7.40원에, 6개월물도 전일과 동일하게 -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1.30원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35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증가했으나 대부분 구간이 전일 대비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반기말이 지난 이후 달러 자금 유동성 상황이 나아졌고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과 은행권 비드가 꾸준히 유입된 영향으로 하단이 지지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시장 친화적인 스탠스에 따라 당분간 스와프포인트가 급락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 시중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에셋스와프 실물량이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 상단을 제한했다"며 "오전에 역외 비드가 올라오다 에셋 수급에 맞으면서 전일 대비 '파' 수준에 끝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분위기를 업고 역외가 돌리던 롤 물량들이 비드로 받치면서 올랐으나 에셋 스와프 물량이 나왔다"며 "수급에 좌우되는 장세로 방향성을 가늠하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스와프 딜러도" 월말이라 그간 조용하던 에셋스와프 물량은 늘었다"면서도 "역내 달러 유동성이 상당히 풍부한 편이라 스와프포인트가 쉽게 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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