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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銀,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中 간편송금 강화
    이미란 기자  |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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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9.13  0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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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우리은행이 급속히 커지는 개인 해외송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유니온페이의 해외 송금망을 이용한다.

    우리은행은 이르면 연말까지 유니온페이 망과 연계된 간편송금 서비스를 구축하고 대 중국 송금 고객을 공략할 계획이다.

    13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기존 해외송금 결제망인 스위프트(SWIFT)와 머니그램 외에 유니온페이 망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결제 네트워크사인 유니온페이 망을 통해 중국 시장에 송금하려는 고객의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해외송금의 경우 수취인의 계좌정보뿐만 아니라 은행명, 은행주소, 스위프트 코드 등을 직접 입력해야 한다.

    스위프트 망을 통한 해외 송금으로, 안전성은 높지만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유니온페이 망을 이용하면 수취인 이름과 승인번호 등만 있으면 돈을 보낼 수 있어 편의성이 높다.

    우리은행은 유니온페이와 비슷한 머니그램 망을 이용하고 있지만 중국 송금 고객들은 유니온페이에 대한 수요가 더 높다고 판단해 이를 추가하게 됐다.

    해외송금 서비스는 간편한 절차와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인터넷 전문은행과 카드사들까지 가세하며 격전지로 변한 지 오래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잇따라 해외 간편송금 서비스를 새로 출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베트남 모바일 결제 사업자인 엠서비스와 손잡고 베트남 핸드폰 번호로 실시간 해외 송금이 가능한 'MoMo ID 해외송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필리핀 METRO BANK와 함께 필리핀 송금 시 계좌번호 없이 수취인 이름과 송금PIN번호만으로 송금 대금을 받을 수 있는 'NH-METRO 무계좌 해외송금'을 선보였다.

    개인 해외 송금 규모는 2012년 93억8천만 달러였던 데서 지난해 194억 달러로 크게 늘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가 해마다 8만 명 이상씩 늘며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금융회사를 거치지 않고 본국으로 송금하는 경우가 매우 잦았다"며 "이는 불법 환치기로 간주될 수 있고 국내 체류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외국인 노동자들의 금융회사를 통한 본국 송금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mr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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