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또 다른 금융위기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12일(미국시간) 방영된 CNBC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언젠가 금융위기가 재발할 것이라며 탐욕과 질투라는 인간 본성이 또 다른 거품을 만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버핏은 특정 자산이 주목받고 가치가 뛰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면서 자산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생긴 관심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멍청하다고 생각한 이웃집 사람이 부를 쌓는 것을 보게 될 경우 배우자들은 우리도 투자해 보자고 나설 것이라며 매우 전염력이 강한 현상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이는 영원히 변하지 않는 이치라는 게 버핏의 주장이다.

매체는 리먼 사태 10주년을 맞아 많은 투자자가 금융위기를 떠올리고 있다면서 버핏은 증시가 주저앉았을 때 골드만삭스와 제너럴일렉트릭에 투자해 막대한 수익을 거둔 바 있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