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중국 본토와 홍콩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 41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4.14포인트(0.91%) 상승한 2,680.25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12.74포인트(0.91%) 높은 1,416.35에 거래됐다.

상하이증시와 선전증시는 장중 한때 1.2% 넘게 상승 폭을 키웠다.

홍콩증시도 2% 안팎으로 급등했다.

같은 시간 항셍 H지수는 전정대비 250.17포인트(2.44%) 상승한 10,488.94를 나타냈다.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489.60포인트(1.86%) 상승한 26,834.64에 거래됐다.

간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미국 고위급 관료들이 최근 류허 중국 부총리 등에 협상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수주 내 협상 재개를 제안하고, 각료급의 대표단 파견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은 전 거래일 4년래 최저치(종가 기준)에 근접한 중국증시를 끌어올렸다.

전장 상하이증시는 종가 기준으로 4년래 최저치보다 단 0.5포인트 높았다.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는 각각 32개월, 1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내려앉았다.

중국 본토와 홍콩 대부분의 주요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증시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귀주모태주가 1.4% 올랐고, 중국평안보험그룹이 2.3% 상승했다.

홍콩증시 시총 1위 종목 텐센트 홀딩스는 2.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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