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 성우하이텍과 자동차강판 사업 진출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포스코대우가 성우하이텍과 손잡고 글로벌 자동차 강판 다운스트림 시장에 뛰어든다. 단순 트레이딩에서 탈피해 생산·가공·판매에 이르는 철강사업 밸류 체인을 강화해 장기 성장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대우는 13일 인천 본사에서 성우하이텍과 글로벌 자동차회사 차체부품 공급 및 판매 등에 대한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성우하이텍은 지난 1977년 설립된 국내 최대 자동차 차체부품 제조사로 중국과 체코, 멕시코, 독일 등 9개국에 차체부품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미주와 인도지역을 시작으로 철강소재 및 차체부품의 통합 공급망을 구축하고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공과 판매, 기술 지원까지 최적화된 솔루션마케팅을 선보이고, 향후 글로벌 자동차회사의 신규 차종에 대해 공동개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포스코대우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성우하이텍의 기술력이 집약된 이번 공급망 구축에 따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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